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프리미엄 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준비가 되어 있다. 동사의 공격적인 장기공급계약(LTA) 구조는 마이크론의 하한가 중심 계약과 달리 고객사를 확보하는 동시에 상승 여력을 제공한다.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AIDC)에 대한 전폭적인 추진은 엔비디아와의 잠재적인 우회 GPU-HBM 거래를 창출하여 공급과 가격 결정권을 모두 확보하게 한다. 현재 DRAM 수요는 공급 대비 17% 부족한 상태(2025년 6% 대비)이며, 하드웨어 리드 타임이 3년 이상이라는 점은 가격 결정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의미한다. AI 설비투자(capex) 슈퍼사이클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최근 LTA로 인한 HBM-DRAM 프리미엄 축소는 약세 신호가 아닌 건전한 안정화 과정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풀 밸류체인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서 HBM 및 메모리 업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앞서고 있으나, 전반적인 DRAM 공급 부족과 AI 기반 수요라는 호재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HBM 프리미엄에 따른 재평가는 결국 국내 양대 메모리 제조사 모두에게 이어질 것입니다.